60세에 다른 인생 찾기 > 합격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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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이 되었다.
정년 퇴직을 했다. 나름 좋은 학벌과 경력으로 정년후에 무슨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정년을 앞두고 주말마다 도서관에서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며 자격증을 획득 했다. 잠시 뿌듯, 그것으로 끝이 었다. 주택 경기도 좋지 않고, 경험 없는 사람이 중개사 사무실 개업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다른 일을 찾아야 했다.
현실은 내가 생각 했던 것과 완전히 달랐다. 내 나이 또래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아파트 경비 뿐이었다. 고민, 타협? 갈등을 하던중 경비 보다야 시설이나 설비 쪽이 좀 더 있어 보이고 해서 전기기능사에 도전 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학원을 선택 하는 조건중 첫째 교통을 꼽았다. 사실  그때는 학원이 그기서 그기가 아닌가 생각 했다.
막상 학원에서 실장님과 상담하고 난 후 이 학원을 등록 해야 겠다고 다짐 했다. 배움 카드 만드는 법 부터 공부 방법 그리고 학원진도 따라 가는 법 향후 진로 등등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충분히 이 길을 택해야겠다는 결심도 이끌어 주셨다.
배움 카드가 나오는 동안 시험 접수하였고, 필기는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당근에서 헌책 사고 유튜브 강의 듣고 합격 했다. 그런데 이과 공부를 한 번도 배운적이 없어서 상당히 힘들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학원에서 필기시험 강의 듣고 편안히 합격 하시길...
그리고 실기 접수, 주중에 할 일도 있고 해서 주말반을 등록 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수업에 참여 했다. 와이프가 전구가 나갔다 햐면, 전기가 두렵고, 고치는게 싫어서 이사가자고 했던 나였기에 처음엔 애로 사항이 많았지만 시험 날짜가 다가 오면서 충분히 합격 수준 까지 올랐다고 생각 했고,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 하셨다. 그런데 불합격. 너무 시험장에서 긴장한 탔인지 전기선이 빠져서 불합격.
시험에 떨어지자 마자 다시 학원에 등록.
이번에 주말반이 아닌 야간반에 다니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불합격 했다해서 다른 학원에 등록 하던지 아님 혼자서 시험 준비 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시험은 불합격 할 수도 있고, 또 불합격 한 사람이 있어야 그것이 시험으로써의 가치를 가지니깐,
두 번의 시험 준비를 하면서 부산한국전기학원의 강사님들은 정말로 진심이구나 하는 마음을 느꼈다.그리고 뿌듯하게 합격!
다시 한번 두 분 강사님께 깊은 감사을 드리고 , 상담 잘 해 주셔서 이 길을 택하겠끔 만들어 주신 실장님께도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오랜 회사 생활 속에서 느꼈지만, 경영자의 마인드가 회사의 비젼을 결정한다고.
  아마 부산한국전기학원의 원장님의 마인드가 "원생을 진심으로 대하자"고 하는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그러니 실장님, 강사님들도 그렇게 하시고..
참고로 저는 다음달 부터 전기회사에 근무 하기로 했습니다. 급여나 근무 조건도 좋고(아파트 경비 보다 월씬)....
그래서 이렇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